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데니스 로드맨 (문단 편집) == 플레이 스타일 == 수비와 [[리바운드#s-2]]에 극단적으로 치우쳐진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두 카테고리에 한해선 NBA 역사에서 손꼽히는 선수였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시절엔 [[스몰 포워드]]와 [[파워 포워드]]을 오가며 [[NBA 수상 목록#s-2.1.3|올해의 수비수상]]을 두번이나 수상했고 [[파워 포워드]]에 정착한 이후 리바운드의 제왕으로 더더욱 이름을 날렸다. 로드맨의 [[리바운드#s-2]] 스타일을 간접적으로 보려면, [[슬램덩크(만화)|슬램덩크]] 산왕공고전 후반전 [[강백호(슬램덩크)|강백호]]의 각성모드를 보면 된다. 빠르고 짧은 점프와 끈질긴 몸싸움을 통해 짧게짧게 공을 쳐올려서 잡아내는 스타일. 재밌는 점은 만화에서 강백호의 플레이보다 현실의 데니스 로드맨의 플레이가 훨씬 더 대단했다는 것. 강백호가 전력을 이끌어낸 리바운드 플레이는 '''세 번'''을 뛰었지만 아래 움짤에서 보이듯 데니스 로드맨은 이걸 '''네 번'''을 해낸다. 중간 잔점프까지 합하면 도합 다섯 번인 셈이다. || [[파일:DennisRodman_03.gif|width=100%]] || || {{{#ffffff '''[[찰스 바클리]]와의 리바운드 혈투''' }}} || 위 장면은 움짤로 유명하지만 후속 플레이를 보면 더욱 압권인데, 저렇게 리바운드를 따낸 다음에 레이업을 시도하다가 수비하던 핸더슨이란 선수에게 공을 뺏긴다. 이후 핸더슨은 앞장서서 달리던 [[찰스 바클리]]에게 패스해주고 바클리가 골밑슛을 하는데 뒤처져 있던 로드맨이 어느 순간 날아와서 [[블록 슛#s-1|블록]]해버린다. 반복해서 점프를 해 리바운드를 따낸다음 바로 풀점프로 레이업 시도, 직후에 순식간에 반대쪽 골대까지 달려가 풀점프로 블럭을 해버리는, 그야말로 야생마 같은 활동량을 보인다. [[https://www.youtube.com/watch?v=sHOYs-CFX8U|링크]] 이것은 로드맨 자신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특기이다.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리바운드 하나를 위해 세 번, 네 번 점프한다는 것이다. 나는 볼에 손을 밀착시킨다. 그러면 손가락으로 건드릴 때마다 볼이 내 손 쪽으로 당겨와 결국 확실히 두 손으로 붙잡을 수 있게 된다. 내 점프는 NBA에서도 가장 빠르다. 신속히 점프한 후에 일단 바닥에 착지하고 나서 스카이콩콩에 올라탄 것보다 더 재빠르고 탄력 있게 다시 공중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 대개의 선수들은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서 무조건 높이 점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재빨리 여러 번 점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는 점프하여 볼을 가볍게 치고, 점프하여 치고, 또 점프하여 가볍게 친다. 이렇게 다른 선수들이 한 번 뛰어오르는 동안 나는 세 번이나 뛰어오를 수 있다. 내가 세 번, 네 번 점프를 하는 동안 다른 녀석들은 숨을 헐떡거리며 정신을 못차린다. 게다가 의외로 연구파라서 어떤 선수의 슛이 어느 방향으로 많이 튄다거나 하는 연구도 많이 했다고. --슈뢰딩거의 점프슛-- 상대팀은 물론이고 같은 팀 선수들의 슛패턴 또한 비디오로 연구했다고 한다.[* 이 부분은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인 강백호를 통해 오마주 된다. 다만 강백호의 설정상 아직 전부 개화되진 않았어도 리바운드에 한해선 천재였기때문에 리바운드가 아닌 점프슛 연습으로 달리 그려진다.] 덕분에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준 선수. 결승전에서 11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공격 리바운드만의 숫자다.) 역대 다른 특급 리바운더들과 비슷하게 공격 리바운드보다 수비 리바운드가 훨씬 더 많긴 했지만, 로드맨은 스타일상 공격 리바운드를 잡는데 좀 더 특화된 선수였다. 리바운드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공수 리바운드는 각각 요구하는 기술이 조금 다른데, 수비리바운드는 유리한 위치에서 지켜내는 리바운드 이기 때문에 체격과 힘같은 요소가 좀 더 중요하고 공격리바운드는 불리한 위치에서 따내는 리바운드라 민첩성과 활동량같은 요소가 더 중요하다. 그런데 로드맨은 민첩하고 체구가 리바운더치고 작은 편인데다 활동량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공격리바운더로서 재능이 압도적이었다. 로드맨이 공격리바운드할때는 일단 공이 날아가면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면서 한발을 안쪽으로 슬쩍 걸치고 능구렁이처럼 안쪽으로 파고들고, 동시에 한팔을 수비수 팔에 끼는 등 꼼수를 통해 움직임을 막으면서 공을 잡는게 여의치않겠다 싶으면 자유로운 한손으로 공을 자기쪽으로 쳐내 잡아낸다. '유리한 위치에서 리바운드를 지켜내는 능력'은 [[찰스 바클리]]나 [[샤킬 오닐]], [[칼 말론]]같은 힘세고 덩치 좋은 선수들이 더 뛰어났지만, '불리한 위치에서 리바운드를 따내는 능력'으로 치면 로드맨을 따라올 선수가 없었다. 물론 기본적으로 로드맨 역시 (득점/어시스트 참여도는 미미해도) 공격할 때는 외곽에서 스크린을 걸어주고 기본적인 견제를 받았기 때문에(로드맨이 로우포스트에서 포스트업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골대-수비수-공격수 구도에 놓이는 건 마찬가지라 공수 리바운드 비율이 1:2를 좀 넘기는 수준이었고 당연히 수비리바운드도 리그 탑이었지만, 공격리바운드에서 좀 더 압도적인 능력을 자랑했다는 것.[* 로드맨보다 공격리바운드가 뛰어나다고 볼만한 선수는 역대 통틀어봐도 공수 리바운드율이 1:1에 달하는 [[모제스 말론]] 뿐인데, 모제스는 로드맨과 동일하게 크지 않은 신장,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는데다가 당대 최강급 파워와 로우포스트 주득점원이란 특성상 공격시 활동반경이 로드맨보다 더 골밑에 가깝다는 장점 덕분에 위치상 훨씬 유리했다.] 또한 로드맨하면 무슨 만화같이 오버스런 동작으로 리바운드를 잡는 경우도 많은데, 무슨 퍼포먼스같은게 아니라 확실히 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로드맨은 리바운드를 잡을 때 공을 놓치지 않도록 '찰싹' 소리가 날 정도로 두 손으로 공을 강하게 잡고, 잡는 동시에 몸 안쪽으로 공을 한번 넣어 확실하게 보호한다. 농구의 기본인 볼 프로텍팅에 충실한 동작으로, 로드맨의 볼에 대한 집념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보는 입장에서도 리바운드를 '맛깔나게' 잡는 선수라, 기행을 제쳐두고도 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는 선수.[* 보통 궂은 일 위주 선수들은 팀 입장에선 소중하지만 묵묵히 궂은 일만 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는 없는 경우가 많은데, 로드맨은 거의 모든 플레이를 에너지가 넘치게 하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리바운드는 말할 것도 없고, 특유의 통통 튀듯 뛰어가는 모습이라든지 극적인 플레이를 성공시키고 나서 세러모니도 단연 돋보인다. 움직임 하나하나가 에너지 넘치는 듯한 선수.] 대신 공격은 빈약하다(통산 평균 득점 7.3점). '한때는' 필드골 성공률 시즌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이것도 로드맨의 '공격력'을 논하기엔 큰 의미는 없는 것이, 그가 주도적으로 공격한 것이 아니라 받아먹기로 레이업/덩크/골밑슛, 리바운드 후 풋백득점만 한 것으로 필드골 성공률 1위한 것이다. 물론 받아먹기 득점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건 로드맨이 주도적으로 득점기회를 만들기보단 상대 수비가 다른 곳에 쏠려 오픈찬스가 난것에 가깝단 소리. 비유하자면 집중수비를 받는 주득점원이면서 절묘한 위치선정으로 오픈을 '''만들어내는''' [[칼 말론]], 활발한 움직임으로 스크린을 타고 오픈찬스를 '''만드는''' [[레지 밀러]] 류의 선수들과 달리, 스스로 공격력은 약하지만 팀플레이를 통해 오픈찬스가 '''생기는''', 뉴올리언즈 시절 풋백과 레이업/덩크로 주로 득점하던 [[타이슨 챈들러]] 류에 가깝다는 말.][* 물론 챈들러든 로드맨이든 기본적으로 득점감각이 있다. 로드맨은 NAIA 정도의 대학리그에선 평균 24점씩 넣는게 가능했고, 챈들러는 드래프트 당시 볼핸들링과 중거리가 뛰어나다고 평가받았다. 단지 그러한 능력들이 NBA에서 스스로 득점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을 뿐. 그래도 챈들러의 경우 높이가 높이인 만큼 받아먹기와 풋백 등의 플레이 만으로도 평득 두자리수 시즌이 여러번 있었고, 로드맨도 찍어내는 공격 스탯만 보면 리그에서 완전 바닥이라고 말해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90년대 초반 이후 공격은 포기하고 골밑 노마크 찬스가 아닌 이상에는 거의 팀원에게 돌렸다. 실제로 그의 시합을 보면 드리블이나 슛은 프로의 그것이라고 봐주기 매우 힘들다. 그런데 역으로 이 점이 [[마이클 조던]]과 불스에는 매우 플러스로 작용하였다는 것이 아이러니. 슛시도 자체를 아예 하지 않고, 올리는 득점은 골밑에서의 이지 찬스 또는 풋백 덩크, 팁인 정도가 전부이다. 단 이런 슛은 거의 놓치지 않았다. 다만 한 번은 전반에 3점을 던졌다가 어쩌다 들어갔는데 그걸 기억하고 후반에 다시 시도했다가 에어볼이 된 일이 있다. 그 슛 후 자신이 한심하다는 듯 고개를 흔드는 모습을 기억하는 팬도 있을 듯. 어쨌건 [[트리플 더블]]의 가장 큰 장벽이 득점인 대단히 특이한 선수. 트리플 더블을 딱 한 번[* 1996/01/16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상대로 기록했다. 그런데 이 때 기록이 딱 10득점/21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마이클 조던에게 한 패스가 어시스트가 되면서 달성했다.] 기록했다. 시야가 넓고 게임 흐름을 읽는 능력도 좋아서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매우 짧음에도 시즌 평균 3어시스트 정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기하고 다르게 BQ(농구 IQ)가 좋았던 선수로 정평이 나있다. 실제로 그가 시카고로 이적한 후 첫 연습에서 그 어렵다는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하루만에 마스터했다는 얘기는 이미 정설. 잭슨의 인터뷰를 봐도 '매우 영리하고 팀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선수'라고 평가받고 있다. 잭슨이 그를 데려온 이유가 상기한 대로 그가 배드 보이즈의 일원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배드 보이즈 출신들은 자신들의 우승에 큰 걸림돌이었던 조던의 시카고와 피터지게 싸웠기에 박살내기 위해서라도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니, 수행하기도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그중에서도 머리가 좋았던 로드맨은 아니나 다를까 오자마자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쉽게 녹아들어갔다. 당시 배드 보이즈 출신인 존 샐리도 비슷한 맥락에서 영입된 선수였다.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힘과 근력, 스피드와 퀵니스, 강철체력까지 갖췄기 때문에 거의 전방위 수비수로 가드부터 센터까지 마크할 수 있었다. 디트로이트 시절에는 [[파워 포워드]]가 아닌 [[스몰 포워드]] 위치에서 [[매직 존슨]], [[래리 버드]], 마이클 조던 등을 전담으로 마크하던 에이스 스토퍼였고, 시카고 시절에는 빅맨 롤을 맡아 [[칼 말론]], [[샤킬 오닐]]과 같은 선수들까지 막아냈다. 칼 말론이나 샤킬 오닐과 같이 자신보다 크고 무거운 선수들을 막을 때는 상대와 몸을 최대한 밀착하여 편한 자세로 공을 받지 못하게 했으며, 공이 투입된 뒤에도 세컨드 무브를 가져가기 힘들도록 압박했고, 슈팅 후에는 곧바로 박스아웃에 돌입해 상대를 리바운드에 가담하지 못하게 했다. 높이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본인의 순발력과 바디 밸런스를 최대한 활용하여 필요한 순간에 짧게 여러 번 뛰어오를 수 있는 감각이 있어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었다. 또한 "The Worm"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상대의 리듬에 따라 몸을 밀착시켰다 떨어졌다 하면서 오펜스 파울을 유도하거나 불안정한 자세로 동작을 이어나가도록 유도했다. 빌 레임비어나 릭 마혼 등에게 배운 교묘한 반칙성 플레이를 중간중간 섞고, 심판의 눈을 피해 팔을 잘 이용한 것은 덤. 특히 오닐은 로드맨이 수비하기 전에는 시카고의(그외 모든 구단도) 페인트존을 초토화시키고 있었는데, 로드맨이 수비하자마자 득점이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당시 샤킬 오닐을 막던 센터 룩 롱리(218cm, 120kg)에 비해 좀 더 잘 막고 공격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치 슬램덩크에서 [[신현필]]을 수비하던 [[강백호(슬램덩크)|강백호]]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다만 룩 롱리는 기본적으로 수비가 좋은 [[센터(농구)|센터]]가 '''절대 아니었다.''' Defensive win share가 offensive win share에 비해 높게 나오는 것 때문에 이렇게 착각할 수 있는데, 롱리의 수비 윈셰어는 불스 3연패 시절 급격히 올랐다가 나머지 시즌에 급격히 떨어진다. 이 때 불스를 상대하던 빅맨들은 롱리의 수비보다는 론 하퍼-마이클 조던-스카티 피펜-데니스 로드맨의 지옥같은 헬프 수비에 애를 먹었다. 롱리의 수비적 성과는 수비 최강팀 불스의 일원이었기에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 그나마도 엘리트급 센터들은 불스를 상대할 때 평상시보다 뛰어난 활약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롱리는 거대한 덩치로 인한 블록슛(그나마 경기당 1.5개를 넘긴 적이 없다.)과 강한 힘을 제외하면, 여전히 지역방어가 금지되는 상황에서 타 팀의 일류 센터와의 1대1 수비를 제대로 해낼 수 없는 선수였다. 그나마 버티는 힘도 덩치에 비해 그리 센 편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너무 둔했다. 반대로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높은 BQ, 평균 이상의 중거리슛과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 덕분에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핵심인 빅맨으로써, 포스트업 능력이 매우 떨어짐에도 공격 공헌도가 적지 않은 수준. 농구에서 통계로 뽑는 2차스탯은 부정확한 경우가 많으며 신빙성에도 의문부호가 붙는 편이다. 이는 농구가 "기록되지 않는 공헌도"가 굉장히 많은 스포츠기 때문. [youtube(wg3BiOw4TWo)] 시카고 불스에서 뛰던 시기, 파이널에서 만난 상대팀인 [[시애틀 슈퍼소닉스]]와 [[유타 재즈]]는 [[숀 켐프]]와 [[칼 말론]]이라는 걸출한 [[파워 포워드]]들이 팀의 핵심이던 팀이었는데 이 팀들을 세번이나 꺾을 수 있었던데에는 로드맨의 공도 결코 적지 않다. 특히 [[마이클 조던]]이 시애틀 백코트에 막힌[* 근데 막혀서 평균 득점 27.3점. 물론 마이클 조던의 [[NBA 파이널]] 기록 중 가장 낮은 기록이 맞긴 맞다. 야투율도 .415로 역대 마이클 조던 파이널 기록 중 가장 낮았다.] 96년 파이널의 진짜 MVP라는 얘기도 들었다. 시리즈 내내 숀 켐프를 효과적으로 막았고, 2차전에서는 3점차로 쫓기고 있던 상황에서 [[자유투]]를 성공시켜 게임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진지하게 접근하자면 그래도 조던의 공헌도가 불스에서는 가장 높았다. 로드맨의 리바운드가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조던의 득점이 압도적으로 가장 높았으며(팀내 2위인 피펜과 평균 12점 차이가 났다.) 선수의 전체적인 생산성을 평가하는 Gamescore로 보면 조던 18.5 vs 로드맨 10.2로 차이가 많이 났다. 물론 스탯만 갖고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비력같은 기록되지 않는 공헌도는 간과되는 면이 있지만, 수비공헌도가 높은 건 조던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이때 조던이 필드골 성공률이 낮은 편이었지만 조던같은 선수는 매 경기더블팀/트리플팀을 달고 다니며 상대팀 수비를 흩어 놓기 때문에 단순히 드러난 스탯만 보고 판단하기 힘들다. 로드맨이 당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었듯이, 조던 역시 가드 포지션에서 역대 최고의 수비수였으므로.] 기록 측면에서는 92년부터 98년까지 7년 연속 NBA 리바운드 1위를 기록했고 커리어 하이는 92년의 평균 18.7개. 90년, 91년 DPOY(Defensive Player Of the Year, 올해의 수비 선수상)를 차지하였으며, 89년부터 96년까지 8년 연속 NBA All-Defensive Team에 뽑힌 바 있다(1st 7회, 2nd 1회). [[윌트 체임벌린]]이나 [[빌 러셀]]이 시즌 평균 리바운드 20개를 밥먹듯이 했기 때문에 로드맨의 리바운드 능력이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될 수도 있지만, 60-70년대 NBA는 오늘날과는 룰이나 코트 규격 등이 판이하게 달라서 당시의 스탯을 오늘날의 기준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오늘날의 룰과 코트 규격이 보편화된 7-80년대 이후 뛴 선수들 중에 한 시즌 평균 리바운드 18개를 넘게 한 선수는 로드맨이 유일하다. 그리고 그의 신체조건은 포스트업 플레이어로서는 기준미달에 가깝다. 특히 득점이 아닌 수비와 리바운드로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로드맨의 체격은 팀 동료인 피펜과 거의 비슷하다. 쉽게말해 [[카와이 레너드]]급의 체격으로 파워 포워드를 맡은 것.] 조던의 신체에서 돋보이는 부분이 말도 안되게 빠른 방향전환과 순간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발목이라면, 로드맨의 신체조건에서 돋보이는 부분이 바로 강력한 하체다.[* 더 구체적으론 그의 두터운 허벅지. 마이클 조던이나 스카티 피펜같은 선수와 비슷한 키와 몸무게를 지녔지만, 유독 허벅지만큼은 이들보다 월등히 두꺼웠고, 그만큼 강력했다. 스피드나 점프력은 둘에 못 미쳤고 특히나 순간움직임에선 조던에 비할 바가 못 되었지만, 두터운 허벅지 덕분에 둘을 훨씬 상회하는 파워와 로우포스트 수비력을 지녔다.] 로드맨은 커리어 내내 100kg 이하의 가벼운 신체를 지녔지만, 프로 초창기 때부터 하체가 워낙 강력했기에 자신보다 크고 강한 선수들과 매치업될 수 있었다. 피스톤즈 시절 시카고 시절보다 더욱 호리호리한 90kg 전후의 체격이었지만, 그보다 크고 강한 [[매직 존슨]]이나 [[제임스 워디]]같은 파워플레이어들과 매치업되곤 했다. 존슨과 워디 둘 다 포스트업이 강력한 선수들인데, 웬만한 스몰포워드는 물론이고 파워포워드들조차 속수무책으로 밀려나는 수준의 파워를 지닌 선수들이었다. 피스톤즈와 레이커스가 2년 연속으로 붙을 당시 주전이었던 에이드리언 댄틀리와 달리 로드맨은 강력한 하체를 바탕으로 이들의 포스트업을 버텨낼 수 있었기에 이를 바탕으로 팀 내 입지를 점점 넓힐 수 있었다.[* 특히 88년 파이널을 보면 이 점이 명확하다. 득점왕 출신 댄틀리는 피스톤즈에서 가장 세련된 득점기술을 지닌 선수였으나, 탱크같이 크고 강력하며 빠르기까지 한 워디를 결코 막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로드맨은 워디의 포스트업에 잘 밀려나지 않았기에(물론 88 파이널 MVP였던 워디가 로드맨에게 봉쇄당한 건 절대 아니다), 비교적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커리어 후반부에 [[빅맨#s-2]]으로 전환을 하면서 전반적인 운동능력은 전성기에 비해 떨어져 외곽선수들을 막는 능력은 많이 떨어졌으나, 반대로 센터들까지 커버가 가능할 정도로 파워가 보강되었다. 위에 언급된대로 샤킬 오닐의 포스트업을 버티기도 할 정도.[* 다만 칼 말론이나 4대 센터들처럼 힘과 기술을 겸비한 상대들에겐 많이 털렸는데, 말론 같은 경우 포스트업으로 밀어내는게 아니라 강한 힘과 많은 활동량으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해 점퍼를 넣거나 골밑으로 돌파하는 스타일이었지 1대1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기에 한계가 있었다. 4대 센터들의 경우 어느 정도는 막아줘도 계속 로드맨이 매치업하기엔 힘들 정도의 체격 차이가 있었고.] 당연히 이런 강력한 하체는 박스 아웃에도 도움이 되었는데, 로드맨이 강력한 리바운더로 군림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 하체 힘이 결정적이었다. 공격 리바운드의 경우 방향을 읽고 민첩하게 움직여서 따내는 리바운드지만, 수비 리바운드의 경우 유리한 위치에서 박스 아웃해서 지켜야 하는데 로드맨은 호리호리한 체격에 맞지않게 버티는 힘도 빅맨급으로 강력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